이 오디오는
『너를 이해하는 일은 언제나 늦게 온다』를
설명하기 위한 대화가 아니라, 같이 머무르기 위한 대화로 구성했습니다.
우리는 보통 책을 대할 때
요약하고,
핵심을 뽑고,
의미를 정리하려 합니다.
하지만 이 책은
그렇게 다뤄질 때
가장 먼저 부서지는 책이기도 합니다.
그래서 이 대화에서는
문장을 인용하고,
장면을 떠올리고,
읽다가 멈췄던 지점들을
그대로 다시 밟아봅니다.
말과 말 사이에
침묵이 남는 것도
일부러 지우지 않았습니다.
이 오디오는
책의 ‘사용 설명서’가 아니라,
책과 함께 숨을 고르는 시간에 가깝습니다.
만약 이 대화를 들은 뒤
책이 궁금해진다면,
그때 책을 펼쳐도 늦지 않습니다.
이해는
언제나 조금 늦게 오니까요.
도서 정보는 아래에 남깁니다.






